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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제목: 아주 특별한 피자... " 빨간모자피자 "[2]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3293 날짜 : 02/04/09 10:09
 
아주 특별한 피자... " 빨간모자피자 " [2]

2002년 2월 25일


무엇보다 이곳엔 독특한 피자메뉴가 있었습니다.
포테이토 피자같은 건 종종 보셨겠지만 고구마피자나 단호박피자는 못보셨겠죠?
고구마 피자의 경우는 이 근방의 힛트상품이 되어서 우리가 촬영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주문이 들어오구있더라구요.
입 짧은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재료중의 하나가 '고구마'인지라,
이 메뉴는 저도 특별한 애착이 가지더라구요.

단지 이것을 코디하는데 관해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원래 손님께 나가는 고구마피자의 모양은 으깨진 고구마를 짤주머니에 담아서 
방사형으로 짜놓구 굽는식 입니다. 하지만 고구마란 강한 느낌

을 주기위해 내가 낸 방안은 원래 짜는 방식-방사형 형태로 일직선으로 
짜는-에서 조금 변화를 주어서 고구마 곤죽(?)을 방사형으로 돌리는건 
마찬가지지만, 고구마모양을 살려서 짜주었다는 점. 양 끝이 뾰족하고 배는 
통통하게 말이죠.
나머지는 정해진 토핑을 뿌리고 치즈를 뿌려서 굽는건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단호박피자의 경우도 원래대로라면 똑같이 일직선으로 방사형태로 
짤주머니에서 짜지는데 단호박을 썰었을때 생기는 초생달 모양의 단면을 
연상하면서 휘어진 모양으로 짜주는게 어떻겠느냐했더니 흔쾌히 그방법으로 짜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어쩌면 앞으로는 제가 만들어낸 이방법으로 피자가 구워져 나올는지도 모르죠..
생각보단 피자가 독특하면서도 참 예쁜 모양들이 나와주어서 이 두가지 메뉴를 
셋팅해서 이미지사진을 또 한장 만들었습니다.

또하나의 과제가 남아있었습니다. 
크러스트 피자죠. 
그동안 몇몇군데의 크러스트피자를 찍어왔지만 이걸 찍기위해선 한두가지의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크러스트의 포인트인 잘린 크러스트사이의 흘러내리는 
피자치즈를 보여주기위해 한조각을 절단하고 카메라 쪽으로 빼서 그 사이에 
치즈가 약간 흘러내린듯한 연출법이죠.

크러스트 안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는 긴 떡볶이 모양이라서 만들때 펼쳐진 
피자도우위에 떡볶이 치즈를 둘러놓고 반죽을 감싸 말아서 만든답니다.
예상하실테지만 실제로 한조각을 빼낸다해도 그 사이에 피자치즈가 그런식으로 
흘러내리진 않는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사진에서 보아온 
크러스트 피자치즈의 흘러내림은 모두 연출된 것이죠.
그래서 크러스트의 구멍에 떡볶이 치즈조각을 다시 끼우고 뜨거운 치즈를 
끼얹거나 헤어드라이기로 녹여서 그런 사진을 만들어낸답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몇차례의 시행착오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진을 연출하기에 식상함이 있어서 우린 좀 다른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작품~

피자조각을 굽기전에 미리 절단해놓고 굽고난 후에 다시 치즈가 녹아 붙었을때  
큰덩어리와 작은 조각사이의 부분을 벌려서 
-이때 앵글은 크러스트부분을 클로즈업!-피자치즈가 땡겨져서 연결된 그림을 
만들어냈답니다.
(말로 설명하자니 참 어렵구만...-_-;)

어찌되었든..꽤 오래걸린 작업이었지만 힘들이지않고 좋은 사진을 얻어낸거같아 
기뻤구, 무엇보다 빨간모자직원분들이 직접 찍어보겠다고 겪었던 시행착오가 
있어서였을까..사진상의 요리에 대해 무척 잘 이해하시고 
뒷받침을 수월하게 해주신 덕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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