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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시티'의 푸드코디 - 살리나
마지막으로 '살리나'는 이탈리안 파스타 점포인데
이제까지 중에서 가장 협조를 잘해주셨던 조리사님이셨어요.
이곳 조리사님은 제가 직접 담는 거에 대해 (여태 지켜보셔서 믿으시게
된건지..?)
"면 따로,야채 따로,소스따로 주면 된다구 하셨죠? 예쁘게 담아주셔야 해요~"하며
요구에 흔쾌히 응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여기 조리사님도 전에
신라호텔에 계셨던 분이시래요!
그런데도 저희를 귀찮게 여기기는 커녕 정말 친절히
대해주셨습니다.^^
모..물론 앞서 얘기한 다른 매장 조리사님들도 첨엔 못믿고 직접 만지려하시다가
촬영이 진행되면서 차츰 저흴 믿어주시긴 했져.
여긴 접시의 깊이가 좀 많이 깊어서 다소 높은 종지를 밑에 괴어놓고 면을
놓았는데도 불구하고조금 낮게 보이는 경향이 있더군요.
하지만 그림은 가장 예쁠거 같은 메뉴였어요.
스파게티를 예쁘게 담는 요령으로는 해물 크림소스의 경우,
소스가 너무 굳지 않게 치즈가루나 노른자의 첨가를 막아야하구 소스에 버무려진
면을 먼저 놓고 해물과 야채가 골고루 보여지면서 너무 산만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놓되 면의 꼭대기(?)부분에 가장 포인트가 될만 한 것..
해물의 경우는 빨간 새우나 바질 잎을 놓고 바닥쪽엔 홍합같은 조개류를
놓아주고 마지막으로 면에 버무렸던 소스를 돌려가며 살짝 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산만해 보이지 않을 한도로 파슬리 찹을 낸거나
치즈가루를 뿌려준답니다.
촬영은 이쯤으로 끝났고 나머지 집들은 앞서 말했듯이 자료를 이용해서 간판을
꾸민답니다.
극장구경가게 되시면 꼭 음식사진을 주목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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