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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제목: 오만컷 프로젝트- 떡볶이 촬영[1]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2981 날짜 : 02/01/29 16:57
 
오만컷 프로젝트- 떡볶이 촬영


한참 예전에 썼던 자료인데 없어진 줄 알았는데 있더군여
떡볶이에 관한 코디일기인데 떡볶이가 얼마나 놓기 어려운 메뉴중 하난지 
여러분은 아실런지..?
우선 미끄러워서 잘 쌓이지가 않는데다
원통형이라 여러방향으로 놓으려해도 자꾸 한쪽으로만 결이 생겨서 재미도 없구..
붉은 색감을 살리기가 쉽지가 않구요,
고추장은 빨리 말라버리고 마르면 식감이 무지 떨어지죠.
원래 자체가 고추장에 버무려진 붉은 색인데 들어가는 야채를 따로 색을 살리자면
또 인위적으로 보일수가 있죠. 그럼 당시의 일기를 보여드리죠.

2001년 5월 31일 목요일
오만컷 프로젝트- 떡볶이 촬영

오전에 촬영 스케줄이 한군데 있었는데 그곳을 김현정씨와 이과장님만 
가서 처리하고 나와 임흥재씨는 떡볶이 촬영을 할 식재료등을 구입하려고
신당동으로 가기로 했다.
떡볶이를 가지고 다양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 미리 
생각해놓은 사안은..

(1)떡볶이의 재료들을 나열한 컷
(2)떡볶이가 어울리는 접시에 담겨진 여러 컷
(3)떡볶이의 종류의 다양화..예를 들어 즉석 떡볶이로 시작해서 피자 떡볶이,
    짜장 떡볶이, 카레 떡볶이등..
(4)쫄면이미지...
(5)철판에서 연기나고 떡볶이 하날 집어든다든지, 나무 국자로 뒤섞는 이미지 컷
이었다. 과장님께 말씀드리니 좋다고 하셨고 그 계획대로라면 다른 건 구하기 
쉬울수 있겠지만 시중의 포장마차용 떡볶이 철판이나 즉석떡볶이냄비등을 
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마침 과장님께서 주방기구 아는 곳에 전화를 해서 그곳 사람이 빌려줄수있다는 
승락을 받고 임흥재씨와 청계천의 그 대우주방..라고 하는 곳에 찾아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까 전화한 사람은 없는 듯하고 다들 이과장님이나 알티엠을 
모른다는 식이었다.
그래서 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사가려고 해도 샘플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사가지도 못하게 했었다.
그래서 결국 빌리기는 커녕 철판과 냄비등을 조금 구입하고 그 밖에도 여러
작은 그릇이나 몇가지를 사가야했다.
식재만 사면 해결되겠구나 싶어서 돈을 많이 받질 않았는데 이곳에서 음식담겨질
철판,냄비,그릇등을 구입하는 바람에 돈이 많이 남아있질 않게 되었다.

그래도 신당동에 가서 떡볶이를 구입하기로 하고 고추장 선전에도 나왔다던 몇개의 
점포를 가진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로 가서 점심을 시켜보고 촬영할 것들은 따로
싸달라고 했었다.) 생각보다 먹었을때 대단히 맛있다는 기분이 들진 않았는데..
그곳은 특이한게 떡이 무척 얇았다는 점이었다. 우린 그거보다 좀더 굵은 떡을 
파는 곳으로 가려고 그 근처 분식점이나 포장마차등에서 파는 떡볶이를 보러 다녔다.
흰 떡만 따로 구입하는 건 방아간 떡을 사서 이용하고 
굵은 떡은 충무로골목의 포장마차와 우리만두라는 이름의 분식점에서 쫄면재료와
아주 굵은 떡을 구입할 수 있었다.
또 현대백화점에는 야채와 궁중떡볶이등을 살 수 있었다.
처음에 촬영에 들어갈때 현정씨와 나는 이미 다 되어있는걸 불기 전에 찍어야하지 
않을 까 싶었지만 이과장님은 순서대로 진행하시길 원하셨다.

재료를 놓고 한컷, 재료와 냄비에 담겨진 즉석떡볶이로 한컷...
불은 떡볶이의 색을 좋게 하려고 케찹을 섞기도 했는데 후에 사진이 나온것을 
보니 더 빨개도 좋았을 뻔했다.
떡볶이는 중국음식처럼 (고추장) 소스에 버무려지는 종류라서 접시에 볼륨감있게 
놓기가 참 어려운 음식이다.
쌓으려고 해도 자꾸 미끄러지기도 하고 긴 원통형 모양의 떡은 같은 결로 놓여지려
하기때문에 재미가 없을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걸 요령있게 쌓아야하고 리듬감있게 울퉁불퉁하게 놓을 수 있어야 
하는게 푸드 코디네이터가 해야할 일이니까... 

다음페이지에...............
 

 

 

오만컷 프로젝트- 떡볶이 촬영[2]
홈지기
02/01/29 17:00
'화정가 이야기' - 산낙지부인 불태웠네.......[2]
홈지기
02/01/29 16:46